

엘 콘드라 파샤/ 철새는 날아가고
El Condor Pasa
구슬픈 선율로 이루어진 남미 페루의 안데스 민요인
[El Condor Pasa(엘 콘도르 파사)]는 [Paul Simon(폴 사이먼)]이
가사를 붙여 개작한 것으로 1970년 9월 12일자 빌보드 차트에 처음 등장하여
18위를 마크했던 작품이다.
빛나는 문명을 자랑하던 잉카는 1533년, 천하의 몹쓸 스페인 악당, 전직 돼지치기인 프란시스코 피사로에게 허망하게도 하루 아침에 멸망 당하고 말았다.
1년의 길이를 365.2420일이라고 정확히 계산해낸 놀라운 천문학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인구 2백만의 제국이 고작 6백 명의 악당들에게 망하고 만 것이다. 몸값으로 방 하나 가득 채울 금을 요구한 끝에 금을 다 받고도 반역죄를 뒤집어씌워 아타우알파의 목뼈를 부러뜨려 처형해 버렸다. 목이 따여 세상을 하직했다. 그래도 죽을 때는 자기 목에서 흘러나온 피로 바닥에 십자가를 그린 후 그것에 입맞추고 죽었다고 한다.
스페인 악당들에게 나라를 잃은 후, 인디오들은 스페인의 압제 아래 수백 년 동안 노예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슬픔과 분노가 폭발한 것이 1780년 페루의 농민 반란이었다. 그 중심 인물이었던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는 체포되어 처형 당하고 말았다.
잔혹하게 처형 당했지만, 민중의 원망願望을 끌어안고 일어섰던 그는 콘도르가 되어 지금도 날고 있다고 믿는다.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콘도르 새 역시 잉카인들에 의해 신성시되어온 새로서 그들의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로 부활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그래서 잉카인들의 삶과 종교에서 떼 놓을 수 없는 새로 알려져 있다.
몸무게 10kg 정도이며 검정색·붉은색·오렌지색·파란색 등을 띠고 머리의 피부가 드러나 있으며 중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에서 서식하는 아메리카대륙 특산종(種)이다. 수컷은 머리와 턱에 살 조각이 달려 있고 목에는 흰색 솜털이 나 있으며 깃털은 검정색 또는 검은빛이 도는 갈색이고 날개의 일부가 흰색이다. 주로 안데스산맥의 바위산에 살며 둥지는 바위 절벽에 틀고 흰알을 2개 낳아 암수 함께 55∼60일 동안 품는다. 먹이는 주로 죽은 동물의 고기를 먹거나 병든 동물을 습격하여 잡아먹는다.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의 원곡은 스페인 통치하의 페루에서 1780년에 일어났던 대규모 농민반란의 중심인물인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Jose Gabriel Condorcanqui)의 이야기를 테마로, 클래식 음악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스 로블레스(Daniel Alomias Robles)가 1913년에 작곡한 오페레타 ''콘도르칸키'' 의 테마음악으로 마추피추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잉카인들의 슬픔과 콘도르칸키의 처지를 빗대어 표현한 노래이다.
떠나는 것으로 해석한 사이먼과 가펑클(Simon& Garfunkel) 의 노랫말은 원래 의미와 상당히 동떨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떠나는 다시 돌아올 기약이 있는 철새와 살던 곳을 빼앗겨 기약 없이 쫒겨나야만 하는 콘도르가 날아가는 것은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고 여겨진다.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을 상징하는 이름으로서 커다란 역사적 의미를 가지며, 죽어서도 역시 콘도르가 되었다는 전설을 얻었다.
I'd rather be a sparrow than a snail. 나는 달팽이가 되기보다는 참새가 되고 싶어요 Yes I would. 예 그렇게 될 거예요 If I could, 그럴 수만 있다면 I surely would. 분명히 그렇게 될 거예요 I'd rather be a hammer than a nail. 나는 못이 되기보다는 망치가 되고 싶어요 Yes I would. 예 그렇게 될 거예요 If I could, 그럴 수만 있다면 I surely would. 분명히 그렇게 될 거예요 Away, I'd rather sail away 멀리, 나는 멀리 항해를 하고 싶어요 Like a swan that's here and gone 여기 있다가 가버리는 백조처럼 A man gets tied up to the ground 사람은 땅에 묶여 있어요 He gives the world 그는 세상에 내지요 Its saddest sound, 가장 슬픈 소리를 Its saddest sound. 가장 슬픈 소리를
I'd rather be a forest than a street. 나는 거리보다는 숲이 되고 싶어요 Yes I would. 예 그렇게 될 거예요 If I could, 그럴 수만 있다면 I surely would. 분명히 그렇게 될 거예요
I'd rather feel the earth beneath my feet, 나는 내 발 밑에 있는 대지를 느끼고 싶어요 Yes I would. 예 그렇게 될 거예요. If I could, 그럴 수만 있다면 I surely would. 분명히 그렇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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