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호호 불며
추워추워 외치던 어제가
오늘은 포근한 봄날 같은 밤이여
뜨건 커피 마시며
따뜻한 핫팩을 매만지며
시린 손 녹이던 어제는 어디 갔노
속까지 얼얼해질
시원한 음료가 그리워져
한겨울 찬 음료 마시며 웃어본다
하루 차 기온 변화
사람 맘 간사하게 만들고
추위에 익숙해질 즘 추위 풀렸네
봄이오는 소리
밤하늘에 흰 구름
등 뒤에 별빛을 숨겼지만
그래도 포근한 이 밤이 너무 좋다
등골이 오싹하게
매섭던 소한 대한 추위도
포근한 봄기운에 멀리 쫓겨가고
마른 가지 사이에
새싹들 기지개를 펼치며
새 냇물도 봄 오는 소리 합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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